상온-냉장-냉동 순으로 구매해야···서울역사 내 식품안심구역 지정 

오유경 식약처장이 10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식용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그린포스트코리아
오유경 식약처장이 10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식용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그린포스트코리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0일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손님들과 만나 추석 명절 식중독 예방을 위한 장보기 요령에 대해 알려줬다. 서울역사 내 식품안심구역 지정 현판식에도 참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오 처장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소비기한, 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건강기능식품임을 나타내는 도안이나 문구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품안심구역 현판식에선 "추석 명절 고향을 찾아가기 위해 서울역을 이용하는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힘써주신 영업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철도 역사 내 음식점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및 코레일유통(주)과 업무 협약을 했다. 서울역 내 음식점 80% 이상은 위생등급 지정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가 바람직하며 냉장·냉동식품, 육류·어패류 등은 얼음 상자(아이스박스)에 넣어 서늘한 상태로 운반하고 조리 직전까지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 

식재료는 냉장할 필요 없는 밀가루나 식용유를 먼저 사고 농산물과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어패류 순으로 추가 구매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조리된 명절 음식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가급적 냉장·냉동온도를 유지하며 배송되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고, 섭취 때 반드시 재가열해야 한다. 또 추석 명절 전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명절 음식은 되도록 빨리 먹고, 상온보다 냉장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