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회씩 총 2627명에게 47억원 전달···올해부터 '가족 돌봄' 청년도 선발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재이 학생(가운데)이 지난 4일 대전 서구 파리바게뜨 가장점에서 가맹점 대표(오른쪽), SPC행복한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SPC행복한장학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재이 학생(가운데)이 지난 4일 대전 서구 파리바게뜨 가장점에서 가맹점 대표(오른쪽), SPC행복한재단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PC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에스피씨(SPC)그룹이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계열 브랜드 매장의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가족 돌봄 청년들에게 이번 학기 'SPC행복한장학금'을 후원한다. 아르바이트 대학생 대상 SPC행복한장학금 후원은 올해로 13년째다. 

11일 SPC그룹에 따르면, 계열 브랜드 매장 근무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2회씩 행복한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2627명에게 총 47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학기에는 150명에게 총 2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시 기준 전국 대학 평균 등록금의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올해부터 SPC그룹 계열 브랜드 매장의 아르바이트 대학생뿐 아니라 외부 장학생도 지원하고 있다.

SPC그룹의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6월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가 선발하는 외부 장학생으로 나눠 신청받았다. 근속기간, 근무태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아르바이트 학생 120명과 '가족 돌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 30명을 가려냈다.

행복한장학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된 김재이 학생은 "홀로 세 자매를 공부시키기 위해 애쓰는 어머니께 이번 장학금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밝은 미소와 성실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김재이 학생은 대전 서구 파리바게뜨 가장점에서 3년간 일하며 도서관 봉사활동까지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SPC행복한재단 쪽은 "전국 6000여 매장의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장학금을 13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이 밖에 청년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우리 농산물 제공(청춘식탁), 발달장애 청년의 기술교육과 취업 지원(SPC&Soul행복한베이커리교실) 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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